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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 이하업무시간에 딴짓하는 직원 : 갈구기 = 꾸지람

2024-04-27

인사이트의 글은 이런 회사/기업에 위한 글입니다.

  • 인사만 전담하는 직원이 없는 회사
  • 채용·평가·보상이 대표님 감(느낌)에 의존하고 있는 회사
  • 직원이 늘면서 "이대로 가도 되나" 싶은 순간이 잦아진 회사

업무시간에 딴짓하는 직원,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직원은 업무시간에 다른 일을 하고 있다면 대표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뭐 하는 거야?”라고 꾸짖거나 의미 없는 일을 만들어 시키는 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업무지시와 피드백, 추가업무의 기준부터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핵심 요약

  • 피드백 딴짓하는 장면만 보고 꾸짖기보다 먼저 어떤 일을 어느 수준까지 언제 끝내야 하는지 명확하게 지시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추가업무 직원에게 시간이 남는다면 새로운 일을 맡길 수 있지만 채용목적과 무관한 의미 없는 업무를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 기준 추가로 시키려는 일이 필요한지 판단할 때는 왜 해야 하는지, 해당 직무와 관련되는지, 지금 해야 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는 해야 할 일이 많고 상황도 여유롭지 않은데 직원이 업무시간에 인터넷을 보거나 휴대폰을 만지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표 입장에서는 속이 탑니다. “할 일이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저럴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고 당장 한마디 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직원이 딴짓한다고 해서 무조건 태도의 문제라고 판단하기 전에 몇 가지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직원에게 해야 할 일을 충분히 줬는지, 어떤 결과를 언제까지 만들어야 하는지 명확하게 전달했는지, 시간이 남는다면 추가로 맡길 만한 필요한 업무가 있는지부터 봐야 합니다.

업무시간에 딴짓하는 직원을 관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번 글에서는 가장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 꾸지람과 추가업무 부여를 중심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지금 뭐 하는 거야?”라고 꾸짖는 것만으로는 바뀌지 않습니다

직원이 업무시간에 딴짓하는 모습을 발견하면 가장 쉽게 나오는 반응은 꾸지람입니다.

“지금 뭐 하는 거야?”, “이럴 때야?”, “할 일이 없어요?” 같은 말을 하게 됩니다.

효과는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그때뿐입니다.

대표가 옆에 있을 때는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리를 비우면 다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대표가 근무시간 내내 직원을 지켜볼 수도 없습니다.

꾸지람이 반복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깁니다. 직원은 대표에게 들키지 않는 방법을 찾거나 대표와의 관계 자체를 부담스럽게 느끼기 시작합니다.

 딴짓을 발견할 때마다 꾸짖는 방식은 직원의 행동을 잠깐 멈추게 할 수는 있지만 왜 그런 행동이 발생했는지까지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꾸지람보다 먼저 제대로 일을 지시했는지 확인합니다

직원의 업무태도를 이야기하기 전에 대표나 상사의 업무지시가 충분히 구체적이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한 세 가지는 명확해야 합니다.

  1. 무엇을 해야 하는가 : 해야 할 업무와 범위
  2. 어느 수준까지 해야 하는가 : 기대하는 결과물의 형태와 품질
  3. 언제까지 해야 하는가 : 업무 완료기한

대표는 일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직원은 자신에게 맡겨진 일이 무엇인지 불명확할 수도 있습니다.

“적당히 알아서 해주세요”, “시간 될 때 이것도 봐주세요”처럼 이야기해놓고 직원이 여유롭게 있는 모습을 보며 답답해한다면 문제의 일부는 업무지시 방식에 있을 수 있습니다.

직원에게 일을 시켰다면 결과물이 어떻게 나와야 하는지와 기한까지 충분히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드백할 때는 직원의 생각부터 확인합니다

업무지시가 명확했는데도 진행상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직원이 업무보다 다른 일에 시간을 많이 쓰고 있다면 그때는 피드백이 필요합니다.

바로 지적하기보다 먼저 직원에게 현재 업무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업무가 지금 어느 정도까지 진행됐다고 생각해요?”라고 묻습니다.

그리고 직원의 설명을 충분히 듣습니다. 예상보다 업무가 많이 진행되어 있을 수도 있고, 대표가 알지 못했던 어려움이나 다른 우선업무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직원의 이야기를 들은 뒤에는 대표가 생각했던 현재 상태와 비교합니다. 서로의 인식이 다르다면 어느 부분에서 차이가 생겼는지를 확인합니다.

그다음 대표가 기대하는 진행수준과 앞으로 필요한 행동을 설명합니다.

 좋은 꾸지람은 대표가 화를 풀고 직원이 반성하는 과정이 아닙니다. 서로 업무상황에 대한 인식차이를 확인하고 직원이 다음에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스스로 이해하게 만드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대표가 오해한 부분을 발견할 수도 있고, 직원도 자신이 놓친 문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시간이 남는다면 필요한 일을 새로 맡길 수 있습니다

직원이 맡은 업무를 정상적으로 끝내고 실제로 시간이 남는다면 새로운 일을 맡길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하는 일은 크게 주어진 일을 하고, 필요한 일을 만들고, 앞으로 필요한 일을 찾아서 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작은 회사에서는 한 사람에게 딱 하나의 업무만 맡기기 어렵습니다. 회사 상황에 따라 새로운 역할을 추가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직원에게 시간이 남는다는 이유만으로 아무 일이나 만들어서 시켜서는 안 됩니다.

직원도 “왜 내가 이 일을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반복되면 자신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일이 없으니까 시키는 일’과 ‘필요해서 시키는 일’은 다릅니다

불필요한 업무란 단순히 직원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회사가 해당 직원을 채용한 목적과 관련성이 매우 낮거나 회사 업무와 관계없는 대표의 개인적인 일을 반복적으로 시키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이런 업무가 반복되면 처음에는 불만으로 끝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업무몰입과 회사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결국 퇴사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추가업무를 지시하기 전에 다음 세 가지 질문을 한번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첫 번째, “왜 내가 이걸 해야 하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가

대표 자신이 직원이라면 이 업무를 지시받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들지를 먼저 봅니다.

왜 필요한지 설명할 수 없다면 일단 한번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 직원을 채용한 목적과 관련 있는가

직무범위와 100% 일치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해당 직원의 역할과 회사가 기대하는 성장방향에 어느 정도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영업직원에게 새로운 고객군을 조사하게 하는 것은 역할확대로 볼 수 있지만 반복적으로 대표의 사적인 심부름을 시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세 번째, 지금 해야 하는 일인가

언젠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이유만으로 중요하지 않은 일을 계속 만들면 직원은 바빠 보이지만 회사의 성과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금 회사의 목표와 우선순위에 필요한 일인지를 한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일을 시킬 때는 ‘직원이 놀고 있으니까’가 아니라 ‘회사에 이 일이 필요하기 때문에’라는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일단 시켰는데 생각해보니 불필요한 일이었다면

실제 회사에서는 업무를 지시할 때마다 위 세 가지를 모두 검토하기 어렵습니다. 대표도 바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일단 필요한 것 같아 일을 시켰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일이었다는 것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그냥 넘어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생각해보니 이 업무는 우선순위가 낮았는데 괜히 일을 늘렸네요. 여기까지만 하고 중단합시다”라고 이야기하면 됩니다.

대표가 자신의 판단을 수정한다고 해서 권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불필요한 업무를 알고도 계속 시키는 것이 직원에게 더 좋지 않은 메시지를 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직원이 바빠 보이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 필요한 일을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꾸지람과 추가업무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업무지시를 명확하게 했고 필요한 업무도 충분히 주었는데 여전히 업무시간에 딴짓이 반복된다면 이제 다른 관점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근태관리입니다. 회사가 업무시간에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기준을 만들고 반복되는 문제를 기록해 피드백과 필요시 징계의 근거로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는 동기부여입니다. 왜 직원이 최소한의 일만 하려고 하는지 살펴보고 업무목표, 보상, 자율성, 성장기회 등을 통해 일을 할 이유를 만들어주는 접근입니다.

결국 딴짓하는 직원을 관리하는 방법은 단순히 감시하거나 계속 새로운 일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업무지시 → 피드백 → 필요한 추가업무 → 근태관리 → 동기부여를 상황에 맞게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근태관리와 동기부여는 다음 글에서 이어서 살펴보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직원이 맡은 일을 다 끝냈다면 업무시간에 쉬어도 괜찮을까요

단순히 시간이 남는다는 사실만으로 바로 문제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반복적으로 시간이 남는다면 현재 업무량이 적정한지 먼저 확인하고, 회사 목표와 직무에 필요한 추가업무를 배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업무기한이나 품질에 문제가 있는데도 다른 일을 하고 있다면 피드백과 근태관리가 필요합니다.

회사가 성장할수록 대표님의 머릿속에만 있던 기준이 문제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평가를 어떻게 할지, 연봉을 얼마 올릴지,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대표님은 매번 다른 판단을 하게 됩니다.

이때 필요한 건 복잡한 제도가 아니라 회사에 맞는 최소한의 인사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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